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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허그아인티엘 측 “피원하모니 기호 母=사건 모집책.. 피해 금액만 11억 원” [공식]

영화 제작사 허그아인티엘 박상현 대표가 그룹 피원하모니 기호의 어머니로부터 사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20일 그룹 피원하모니 기호의 어머니 A 씨가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보도됐다. 이에 FNC 측은 즉각적으로 “사실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으나, 제작사 하그아인티엘 측은 일간스포츠에 “피해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허그아인티엘에 따르면 박상현 대표가 A 씨로부터 피해 본 금액만 11억 원이 넘는다. 또한 박 대표 이외에도 피해 본 사람이 10명 가까이 있으며, 총피해 금액만 20억 원에서 30억 원 사이라고 주장했다.허그아인티엘은 A 씨가 이 사건의 모집책이고 유일한 소통 창구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A 씨가 대응하지 않는 모습에 유감을 표한다. 연락이 닿는 사람이 한국에 있는 기호(아들)뿐이라 FNC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회사에서는 ‘사생활이라 확인할 수 없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왔다”고 호소했다.허그아인티엘은 4월 개봉을 앞둔 영화 ‘은하수’의 제작사다. ‘은하수’에는 윤제문, 김지훈, 이시아 등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이에 허그아이티엘 측은 “현재 투자 사기로 인해 ‘은하수’ 개봉이 밀릴 수도있는 상황이다. 영화 제작에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입장을 전했다.이 같은 사실은 박상현 대표가 올린 SNS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박 대표는 “1년 6개월을 버텼고, 기다렸고, 배려해 줬다. 제가 여기저기 그들을 위해 돈을 빌리고 사채를 쓰고 삶이 박살 나는 동안 모두 현재 상황을 설명했고 애원했는데 단 한번 도 반응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또 박 대표는 토론토 커넥트 교회 담임목사와 토론토 유학생 선교회 TISM B 씨와 그룹 피원하모니 리더 윤가호의 어머니인 A씨가 해당 사건과 연루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FNC 측은 이 같은 주장에 “아티스트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며, 악의적인 루머 생성 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0 19:22
프로야구

[IS 포커스] 문동주 턱밑 추격한 윤영철...신인왕 경쟁 변수는 AG

2023 KBO리그 신인왕 경쟁이 문동주(19·한화 이글스)와 윤영철(19·KIA 타이거즈) 양강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2년 차 우완 문동주는 지난주까지 17경기에 등판, 6승 6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150㎞/h 대 후반 강속구를 뿌리며 매 경기 강력한 구위를 뽐내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변화구 구사 능력도 좋아졌다는 평가다. 세 차례나 7이닝 이상 막아내기도 했다.문동주는 데뷔 시즌(2022) 28과 3분의 2이닝만 소화하며 신인왕 후보에 오를 수 있는 자격(입단 5년 이내·30이닝 이하 투구)을 가지고 있다. 2006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17년 만에 한화 소속 신인왕을 노린다. 2023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KIA에 입단한 좌완 윤영철은 포심 패스트볼(직구) 평균 구속은 138㎞/h에 불과하지만, 정확한 제구와 완급 조절 능력이 뛰어난 투수다. 선발 등판한 14경기 중 5점 이상 내준 경기가 2번에 불과할 만큼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1일 기준으로 6승 4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후반기 한 번씩 등판을 소화한 지난주까지는 문동주가 평균자책점·탈삼진·피안타 부문에서 더 나은 기록을 남겼다. 그는 국내 투수 최고 구속(160.1㎞/h)을 경신하는 등 화려한 ‘강속구 퍼포먼스’로 더 많이 주목받기도 했다. 신인왕 경쟁에 변수가 있다. 문동주가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 한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전반기 막판 “문동주는 후반기 7경기 정도만 더 등판한다. 2023시즌 총 이닝을 115~120이닝에 맞출 생각”이라고 전했다. 프로 데뷔 뒤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을 뛰고 있는 문동주의 몸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대표팀에 승선한 문동주가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가진 뒤, 대회에 나설 수 있도록 배려한다. KIA도 신인 투수인 윤영철의 등판 일정을 관리한다. 이미 한차례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해 휴식할 시간을 줬다. 앞으로도 컨디션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이 점을 감안해도 남은 시즌 윤영철이 등판할 기회가 더 많을 수밖에 없다. 앞으로 더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것이다. 비로 순연된 경기만 15경기인 KIA는 잔여 경기 일정에서도 선발진 운영에 여유가 없다. 문동주가 KBO리그 9·10월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다면, 윤영철은 ‘자력’으로 그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기회가 있다. 물론 평균자책점 등 평균 기록은 더 떨어질 수도 있다. 올 시즌은 신인왕 판도는 AG 대회 기간 갈릴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02 09:57
메이저리그

20시간도 안 남았는데, 오타니 등판 일정 왜 바뀌었나···28일 DH 1차전 9승 도전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등판일이 변경됐다.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졌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28일(한국시간) 오전 2시 10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로 오타니를 공개했다. 오타니의 등판일이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졌다. 오타니는 일찌감치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선발 등판이 예고됐다. 이 경기는 팔꿈치 수술 이후 복귀하는 류현진(토론토)의 등판 가능성이 대두, 류현진-오타니의 선발 맞대결 성사 여부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은 한 차례 시뮬레이션 등판 후 다음 달 복귀가 확정됐다. 오타니는 28일 DH 1차전까지 20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등판일 변경을 통보받은 셈이다.우천 순연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경기 일정 변경 탓이다. 27일 열릴 예정이던 LA 에인절스-디트로이트전은 우천으로 순연됐다. 곧바로 28일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DH 1차전은 오전 2시 10분에 시작한다. 경기 종료 40분 후 DH 2차전에 돌입한다. 이후 에인절스는 토론토 로저스 센터로 이동해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28일 두 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캐나다로 이동해) 29일 선발 등판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오타니와도 (선발 등판 일정 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오타니를 배려한 결정이라는 의미다. 네빈 감독은 "오타니가 (1차전 등판 후) DH 2차전에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고, 토론토전에서도 모든 경기에 DH로 나갈 수 있다"고 예고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19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세 차례 등판에선 모두 5실점씩 내주며 흔들리고 있다. 7월 평균자책점은 7.71이다. 오타니는 DH 1차전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 중인 마이클 로렌젠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27일 우천으로 등판이 취소된 LA 에인절스 패트릭 산도발은 디트로이트와 DH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형석 기자 2023.07.27 09:14
프로야구

[IS 포커스] 캠프지 공유, 직접 관전…이정후 향한 애리조나 관심 '후끈'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를 향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의 관심이 뜨겁다.애리조나 구단은 올 시즌 키움과 스프링캠프지를 '공유'한다. 키움 선수단이 훈련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은 1만1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비롯해 총 12개의 연습장, 빅리그와 마이너리그 클럽하우스가 포함된 사무실, 각종 훈련 시설 등이 총집합된 캠프지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애리조나 구단 담당자가 먼저 '야구장을 구했느냐'고 물어보더라. (야구장을 정하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협조적으로 장소를 빌려줘서 MLB 선수들의 훈련 장소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4년 전 키움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와 투손을 오가며 1·2차 캠프를 진행했다. 두 캠프지의 거리가 멀지 않더라도 짐을 풀고 싸는 것부터 일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이동 없이 피닉스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훈련한다. 프로야구 스프링캠프는 최근 두 시즌 연속 국내에서 치러졌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국외 훈련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바이러스 확산 세가 수그러들고 해외 훈련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면서 KBO리그 10개 구단 모두 해외 캠프를 계획했다. 키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장을 잡는 게 쉽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4일(한국시간)에는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슈퍼볼까지 애리조나주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구단 관계자는 "슈퍼볼이 예정돼 있고 마이너리그팀들까지 몰리니까 훈련장이나 숙소를 예약하는 게 쉽지 않았다. 애리조나 구단이 많이 배려해줬다"고 말했다. 키움은 캠프 기간 이정후를 지켜보기 위해 MLB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만큼 구단 안팎에서 감지되는 관심이 뜨겁다. 특히 애리조나는 이정후를 비롯해 안우진과 김혜성 등 키움 선수들을 향한 호기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지를 제공한 것도 선수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싶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고형욱 단장은 "애리조나 측에서 (캠프 기간) 직접 훈련을 관전하겠다며 양해도 구했다. 외신기자들의 문의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공교롭게도 애리조나는 외야진이 약점이다. 지난해 12월 외야 보강을 위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카일 루이스를 데려왔다. 하지만 구리엘 주니어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포수 겸 외야수로 시즌 27홈런을 때려냈던 달튼 바쇼가 팀을 떠났다. 외야 뎁스(선수층)가 두껍지 않아 이정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눈길을 끈다. 애리조나는 SK 와이번스에서 뛰던 메릴 켈리를 영입, 2019시즌부터 팀의 주축 선발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MLB 구단 중 KBO리그를 향한 거부감이 크지 않은 구단 중 하나다. 이정후는 개인 훈련에 전념한다. 지난 9일 미국 LA로 떠난 이정후는 구단 캠프가 시작되기 전까지 따로 몸을 만들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프로야구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문을 노크할 예정인 만큼 의욕이 넘친다. 2월 1일부터 구단 캠프를 소화하다 2월 15일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리는 WBC 야구대표팀 합동 훈련에 합류할 계획. 구단 관계자는 "WBC 훈련에 합류하면 그때 더 MLB 스카우트들이 몰릴 것 같다"고 예상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25 06:00
메이저리그

TOR 에이스 가우스먼, 8이닝 무실점 10K 완벽투...'투수 WAR 1위'

케빈 가우스먼(31·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최고의 호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가우스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정규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첫 완봉승까지 가능한 페이스였지만, 8회까지 103구를 던진 그를 배려한 토론토 벤치는 3-0으로 앞선 9회 말 마무리 조던 로마노를 대신 투입했다. 가우스먼은 올 시즌 MLB 최고 에이스 투수 중 한 명이다.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후 FA(자유계약선수)를 선언, 5년 1억1000만 달러를 받고 토론토로 이적했다. 7월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09로 부진했지만, 이날 경기로 시즌 8승(8패)을 수확한 것과 동시에 평균자책점을 3.30에서 3.06까지 낮췄다. 평균자책점은 다소 높지만, 높은 탈삼진(9이닝당 10.64개)과 적은 볼넷(9이닝당 1.61개)와 적은 9이닝당 홈런(0.48개)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치고 있다. 팬그래프 기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 4.2로 리그 전체 투수 1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토론토는 최근 3연승을 달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켜냈고, 동시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1위를 지켰다.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던 최지만(31·탬파베이)도 이날만큼은 가우스먼의 호투에 틀어막혔다.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로 침묵해 시즌 타율이 0.254로 내려갔다. 최지만뿐 아니라 이날 탬파베이 타선은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한 테일러 월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03 11:39
야구

2022년 봄, 대전서 다시 만난 'LA 깐부' 류현진-푸이그

LA 다저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만났다.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키움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토론토 소속의 류현진은 현재 미국으로 가지 못한 채 한화의 배려를 받아 함께 훈련 중이다. 이날 오전 경기장에서 훈련 중이던 류현진 앞에 키움 선수단이 등장했고, 푸이그와 류현진이 대면했다. 이들은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활약하고 푸이그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2019년 5월 이후 3년 만에 다시 만났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둘 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어깨동무를 하며 반가워했고, 이미 3일에 미리 만나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이그가 자신의 SNS에 류현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반가워했다. 연습경기에서 푸이그는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푸이그가 한화 선발 김이환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쳤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내야 안타가 됐고, 이를 지켜보던 류현진이 웃음으로 응원했다. 푸이그는 3회 초 1사 2루 두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이은경 기자 2022.03.04 15:40
야구

류현진·최지만 각각 심어준 이미지, Ace 책임감-플래툰 No

인천 동산고 선후배 류현진(34·토론토)과 최지만(30·탬파베이)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처음 맞대결했다. 둘 다 성과를 올렸고, 좋은 이미지도 남겼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MLB 탬파베이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2실점 했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7회 승패 없이 물러나 시즌 5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으나, 토론토 입단 후 가장 많은 107개(종전 100개)의 공을 던졌다. 특히 이날 경기를 통해 류현진은 에이스의 책임감을 보여줬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7회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교체하려 했다. 류현진이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두 경기 연속 7이닝을 던졌기에, 체력 등을 배려해서다. 하지만 6회까지 9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이 "더 던지겠다"고 나섰다.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이 스스로 더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7회 (아웃카운트 또는 이닝 교체와 관계없이) 세 타자면 더 상대해달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사 후 테일러 월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브렛 필립스의 기습 번트를 잘 처리해 타자 주자를 잡았다. 몬토요 감독은 예정대로 류현진이 세 타자를 상대하자 7회 2사 2루에서 마운드 교체를 단행했다. 라파엘 돌리스가 탬파베이 란디 아로사레나를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류현진의 실점은 늘지 않았다. 류현진은 "감독님은 6회까지만 던지라고 했지만, 내가 힘이 남았고 최근 불펜진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서 '한 이닝 더 던질 수 있다'고 했다"고 자원 등판한 사연을 전했다. 이어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준비를 잘했다. 그 정도 투구 수 소화는 문제없다"며 "시즌 초 선발 투수들의 부상이 이어져서 중간 계투의 부담이 컸다. 선발 투수들이 공 100개로 6∼7이닝을 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몬토요 감독은 "나는 이런 책임감 있는 투수를 정말 좋아한다. 류현진은 최고의 투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지만의 출전 여부도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플래툰 시스템에 갇혀 상대 선발 투수가 좌투수일 때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류현진은 탬파베이와 정규시즌에 3차례, 포스트시즌 1차례 등판했는데 탬파베이는 좌투수에 약한 좌타자 최지만을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에 선발 기용하지 않았다. 좌타자 최지만은 전날까지 개인 통산 우투수 상대 타율은 0.260였다. 하지만 좌투수를 상대로는 타율이 0.189로 약했다. 그만큼 좌투수를 상대할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최지만은 복귀 후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만은 23일 토론토 좌완 선발 로비 레이가 등판했지만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런 상승세 속에 24일 좌완 류현진과 맞대결도 성사됐다. 최지만은 2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 2사 1루에서는 류현진의 127㎞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뽑았다. 이로써 최지만은 한국인 출신 메이저리거 중 빅리그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처음으로 장타를 뽑은 선수가 됐다. 류현진을 상대로 '좌투수에 절대 약하지 않다'는 이미지를 보여줬다. 6회 2사 1, 2루에선 류현진에게 삼진 아웃을 당했다. 6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은 올해 출전한 7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400(25타수 10안타)다. 그리고 좌투수(10타수 4안타)와 우투수(15타수 6안타)를 상대로 한 타율도 0.400으로 같다. 이형석 기자 2021.05.24 13:53
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다르빗슈부터 피어슨까지…올 시즌 '주목'할 선수들

지난 12월 '이번 겨울에 주목할 팀'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올 시즌 팬들의 눈길이 쏠리는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을 모아봤다. 다르빗슈 유와 블레이크 스넬은 우승 후보로 떠오른 샌디에이고의 새로운 '원투 펀치'다. 두 선수 모두 빅리그 정상급 구위를 갖췄다.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최근 대형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무려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에 패해 디비전 시리즈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겨울 샌디에이고의 전력 보강 의지가 매우 강하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와 그의 전담 포수인 빅터 카라티니까지 함께 영입할 정도로 선수를 배려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조기 강판(5⅓이닝 1실점)당한 뒤 아쉬움을 내비쳤던 스넬은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뒤 "긴 이닝을 던질 기회를 받게 돼 기쁘다"는 말로 전 소속팀 탬파베이에 대한 섭섭함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다르빗슈와 스넬을 앞세운 샌디에이고가 워커 뷸러와 클레이턴 커쇼가 버티는 다저스를 넘어설 수 있을지 흥미롭다. 샌디에이고에는 주목할 선수가 더 있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새로 영입한 김하성이다. MLB 데뷔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타티스 주니어는 일찌감치 아버지를 뛰어넘을 재목으로 인정받았다. 타티스 주지어는 MLB 2년 차인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유격수 실버슬러거상을 수상, 이미 슈퍼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타티스 주니어와 키스톤 콤비를 이룰 것이 유력한 김하성은 최근 4+1년, 최대 3900만 달러(426억원)를 받는 조건에 사인했다. 샌디에이고는 1루수 에릭 호스터, 3루수 매니 마차도까지 내야에 슈퍼스타가 즐비하다. 김하성이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느냐가 관건이다. 김하성은 2020년 NL 신인왕 투표 2위 제이크 크로넨워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크로넨워스가 김하성 영입 후 외야수로 포지션을 전환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윌 마이어스, 토미 팸, 트렌트 그리샴이 버티는 샌디에이고의 외야 선수층을 고려하면 그것도 쉽지 않다. 크로넨워스는 김하성과 2루에서 경쟁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김하성이 크로넨워스보다 더 나은 장타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류현진의 팀 동료인 네이트 피어슨도 주목받을 선수다. 지난해 토론토 선발진은 류현진이 홀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타이후안 워커가 후반기 힘을 보탰지만,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토론토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로비 레이와 재계약했다. 현재 상황이라면 류현진의 뒤를 이어줄 선발 투수는 태너 로어크와 로스 스트리플링 정도가 후보다. 아직 류현진의 부담을 덜어줄 확실한 2선발 카드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피어슨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피어슨은 MLB 첫 시즌이던 지난해 1승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팔꿈치 부상과 컨트롤 난조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00마일(160.9㎞)을 안팎의 빠른 공과 예리한 슬라이더를 갖춘 피어슨의 '선발 연착륙'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토론토가 기다리는 뉴스 중 하나다. 토론토 팬들은 피어슨이 저스틴 벌렌더(휴스턴)나 게릿 콜(뉴욕 양키스) 같은 '오른손 강속구 투수' 계보를 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이스 세베리노와 크리스 세일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라이벌 양키스와 보스턴 성적의 키를 쥐고 있다. 지난해 디비전 시리즈에서 탬파베이에 무릎을 꿇은 양키스는 에이스 콜의 뒤를 받쳐줄 세베리노의 공백이 아쉬웠다. 양키스는 올겨울 다나카 마사히로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이후 선발 투수 보강도 없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세베리노는 재활 치료를 무난하게 끝낸다면 6월 중 복귀할 수 있다. 보스턴은 지난해 무려 16명의 선발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만큼 선발진이 추풍낙엽처럼 흔들렸다. 팔꿈치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한 에이스 세일의 복귀가 절실하다. 하지만 합류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복귀하고, 맷 앤드리스와 닉 피베타가 가세했지만, 세일의 합류 없이는 보스턴의 올 시즌 전망은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세베리노와 세일이 과연 언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느냐가 관건이다. 이들 이외에도 FA 시장에서 소속팀을 찾고 있는 조지 스프링어(전 휴스턴), 트레버 바우어(전 신시내티), DJ 르메이휴(전 뉴욕 양키스) 같은 선수들이 어떤 팀과 계약하느냐가 올해 판도를 좌우할 포인트다. 최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된 프란시스코 린도어, 이적설이 돌고 있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도 눈여겨봐야 한다. 송재우 MBC SPORTS+ 해설위원 정리=배중현 기자 2021.0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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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은의 야野·생生·화話] 꽉 찬 관중 앞에서 보고 싶은 2년 차 소형준

최고 시즌. 고등학교(유신고)를 갓 졸업한 19살 신인 투수에게는 더 바랄 게 없는 한 해였다. 프로야구 KT 위즈 소형준은 그러나 “딱 하나 아쉬운 게 있다”고 했다. 야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 앞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다는 거다. 소형준은 명실상부한 올해 최고 신인이다. 정규시즌 최우수 신인선수(신인왕) 투표에서 560점 만점에 511점을 받았다. 2위 홍창기(LG 트윈스·185점), 3위 송명기(NC 다이노스·76점)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성적이 수상 이유를 증명한다. 올해 26경기에서 13승(6패)을 올렸다. 국내 투수 최다승이다.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9번째이자,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현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1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86으로 준수하다. KT는 ‘괴물 신인’을 선봉장 삼아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다.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역사적인 KT의 가을 야구 첫 경기 선발도 소형준이었다. 그는 플레이오프(PO) 1차전 마운드에 올라 ‘가을의 골리앗’ 두산 베어스 타선을 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4년 전 류현진을 연상케 하는 배짱투였다. KT가 2-3으로 패했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소형준에게 쏟아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더는 칭찬할 말을 찾을 수 없을 만큼 좋았다. 모처럼 국가대표급 투수가 나온 거 같다. 내가 선수였을 때보다 훨씬 잘했다”고 흐뭇해했다. 적장인 김태형 두산 감독조차 “웬만해선 신인 투수를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낼 수 없다. 그런데 소형준을 보니, 이 감독이 1차전 선발로 쓴 이유를 알겠더라”고 감탄했다. 소형준이 ‘올해의 신인’을 넘어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로 발돋움할 만큼 성장했다는 얘기였다. 다만 리그를 들썩거리게 한 이 신인 투수의 피칭을 많은 야구팬이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다. 수많은 관중이 모인 잠실구장(LG전)에서 ‘괴물’의 탄생을 알린 류현진과는 달랐다. 소형준이 데뷔전을 치른 5월 8월 수원 KT위즈파크 관중석은 텅 비어 있었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를 치르던 시점이었다. 시즌 도중에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는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았다. 고교 선수들이 꿈꾸던 프로야구 만원 관중의 함성은 올해 신인들에게는 다른 세상 얘기였다. 소형준이 데뷔 후 가장 많은 관중을 만난 경기는 바로 PO 1차전. 관중석의 50% 입장이 허용돼 총 8200명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당사자도 아쉬움이 크다. 소형준은 시즌 도중 승리 투수가 될 때마다 “팬들의 박수와 응원이 없어 아쉽다. 야구장에 팬들이 돌아오는 날을 기다리겠다”는 소감을 밝히곤 했다. 신인왕 수상 후에도 마찬가지다. 올해 가장 뜻깊은 경기로 데뷔전을 꼽은 뒤 “처음으로 팬들이 입장한 가운데 던졌던 경기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강조했다. 내년 시즌 가장 큰 희망도 그 연결선 위에 있다. 소형준은 “다음 시즌엔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올해보다 더 많은 팬 앞에서 공을 던져보고 싶다”고 말했다. “팀이 또 포스트시즌에 올라 더 많은 팬 앞에서 더 오래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품었다. 소형준은 “시즌 초반 잘 던지다가 체력적 한계로 주춤하는 시기가 왔다. 감독님 배려로 휴식한 덕에 후반기에 다시 자신 있는 투구를 했다. 내년엔 풀타임을 뛸 수 있도록 비시즌 동안 체력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2021시즌, 더 강해진 2년차 투수 소형준이 마운드 위로 쏟아지는 함성과 환호를 기다린다. 배영은 야구팀장 bae.youngeun@joongang.co.kr 2020.12.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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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신인왕' 소형준, 팬들의 함성을 기다린다

최고의 시즌. 고등학교(유신고)를 갓 졸업한 열아홉 신인 투수에게는 더 바랄 게 없는 한 해였다. 프로야구 KT 위즈 소형준은 그러나 "딱 하나 아쉬운 게 있다"고 했다. 야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 앞에서 공을 던지지 못해서다. 소형준은 명실상부한 올해 최고 신인이다. 정규시즌 최우수 신인선수(신인왕) 투표에서 560점 만점에 511점을 받았다. 2위 홍창기(LG 트윈스·185점), 3위 송명기(NC 다이노스·76점)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성적이 수상 이유를 증명한다. 올해 26경기에서 13승(6패)을 올렸다. 국내 투수 최다승이다.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9번째이자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현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1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86으로 준수하다. KT는 '괴물 신인'을 선봉장 삼아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다.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역사적인 KT의 가을 야구 첫 경기 선발도 소형준이었다. 그는 플레이오프(PO) 1차전 마운드에 올라 '가을의 골리앗' 두산 베어스 타선을 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4년 전의 류현진을 연상케 하는 배짱투였다. KT가 2-3으로 패했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소형준에게 쏟아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더는 칭찬할 말을 찾을 수 없을 만큼 좋았다. 모처럼 국가대표급 투수가 나온 거 같다. 내가 선수였을 때보다 훨씬 잘했다"고 흐뭇해했다. 적장인 김태형 두산 감독조차 "웬만해선 신인 투수를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낼 수 없다. 그런데 소형준을 보니, 이 감독이 1차전 선발로 쓴 이유를 알겠더라"고 감탄했다. 소형준이 '올해의 신인'을 넘어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로 발돋움할 만큼 성장했다는 얘기였다. 다만 리그를 들썩거리게 한 이 신인 투수의 피칭을 많은 야구팬이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다. 수많은 관중이 모인 잠실구장(LG 트윈스전)에서 '괴물'의 탄생을 알린 류현진과는 달랐다. 소형준이 데뷔전을 치른 5월 8월 수원 KT위즈파크 관중석은 텅 비어 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를 치르던 시점이어서다. 시즌 도중에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는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았다. 고교 선수들이 꿈꾸던 프로야구 만원 관중의 함성은 올해 신인들에게는 여전히 다른 세상 얘기였다. 소형준이 데뷔 후 가장 많은 관중을 만난 경기는 바로 PO 1차전. 관중석의 50% 입장이 허용돼 총 8200명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던 날이다. 소형준의 아쉬움도 크다. 그는 시즌 도중 승리 투수가 될 때마다 "팬들의 박수와 응원이 없어 아쉽다. 야구장에 팬들이 돌아오는 날을 기다리겠다"는 소감을 밝히곤 했다. 신인왕 수상 후에도 마찬가지다. 올해 가장 뜻깊은 경기로 데뷔전을 꼽은 뒤 "처음으로 팬들이 입장한 가운데 던졌던 경기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강조했다. 내년 시즌의 가장 큰 희망도 그 연결 선상에 있다. 소형준은 "다음 시즌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올해보다 더 많은 팬 앞에서 공을 던져보고 싶다"고 바랐다. "팀이 또 포스트시즌에 올라 더 많은 팬 앞에서 더 오래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품었다. 소형준는 "시즌 초반 잘 던지다가 체력적 한계로 주춤하는 시기가 왔다. 감독님 배려로 휴식한 덕에 후반기에 다시 자신 있는 투구를 했다. 내년엔 풀타임을 뛸 수 있도록 비시즌 동안 체력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2021시즌, 더 강해진 2년차 투수 소형준이 마운드 위로 쏟아지는 함성과 환호를 기다린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0.12.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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